위의 블로그에서 갤럭시북 이온이랑 비교한 지표를 보았을 때, 크기가 큰 파일들의 이동 속도는 갤럭시북 이온이 빠르지만, 크기가 작은(다수의) 파일들의 이동 속도는 TFX255S가 더 빠른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실 사용에서는 체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단순 참고자료 용으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벤치마크 결과를 보자.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작은 파일들에 대한 속도를 나타낸 수치이다. 제일 위에 있는 수치가 가장 큰 파일에 대해서 나타낸 수치고, 제일 밑에 있는 수치가 가장 작은 파일(랜덤 엑세스)에 대한 수치이다. 윈도우를 실행할 시에는 크기가 작고 많은 파일들이 이용되므로, 제일 아래에 있는 수치가 높을수록 실질적으로 체감이 되는 수치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CPU 및 메모리
CPU는 인텔의 i5-10210U를 탑재했다. 무언가를 하기에 적당한 성능, 터보부스트를 돌렸을 경우 4.2GHz까지 올라간다. 메모리는 삼성의 DDR4 16GB 2666를 탑재했다. 아쉬운 점은 듀얼슬롯이 아닌 싱글슬롯이라 램의 듀얼채널 구성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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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벤치를 돌려보았다. 정확한 CPU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서 균형 조정(배터리) 및 최고 성능(전원 연결) 일 경우 2가지의 경우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다. i5-10210U CPU의 시네벤치 결과는 1100~1200 사이에서 놀고 있었다. 그렇다면, 한성 올데이롱의 벤치마크 점수는 어떻게 될까?
980점이 나온다. 1000점도 넘기지 못한 실망스러운 점수이다. 왜 점수가 이렇게 나올까? 작업관리자와 온도를 확인해 보니, CPU 클럭은 2.1GHz를 넘기지 않고, 온도는 60도 언저리에서 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노트북에서 성능 제한을 해 둔것 같다. 다른 작업을 할 경우에는 CPU 클럭이 3GHz 이상으로 잘 올라갔고, CPU 온도도 60~70도를 웃돌았다. 하지만 게임을 할 경우에는 온도가 그 이상 올라갔다. 이 현상에 대한 원인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듯 하다.
온도
MX250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GTX그래픽카드에 비하면 현저히 낮지만, 그래도 외장그래픽이 달린 노트북이니 게임을 돌려 보았다. 게임을 구동하면서 노트북의 내부 온도까지 확인해 보았다. 돌린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이며, 모든 옵션은 중간으로 실행했다.
평균적으로 그래픽카드는 50도를 웃돌고, CPU의 온도는 70~75도 선을 넘나들었다. 게임을 하게 되면 노트북의 키보드는 뜨거워지지 않지만, F10~F11키의 상단 부분이 뜨거워졌다. 노트북의 마감을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해서 그런지 노트북 자체는 따뜻했으나, 키보드 까지는 열이 올라오지 않았다. 열이 배출되는 곳은 살짝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물건 또는 음식은 두지 않는 것이 좋아 보였다.
총평
평소에는 문서작업, 가끔씩 간단한 게임을 돌리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노트북이라고 생각한다. 내장 그래픽만 탑재되어 있는 그램 시리즈는 문서 작업 이외의 그래픽과 관련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상당히 버벅인다. 갤럭시북 이온은 같은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어 있으나, 가격이 20~40만원 정도 더 비싸다.
한성 올데이롱 노트북은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동급 고사양 노트북에 비하여 성능면으로만 봤을 떄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노트북이 오래 쓸 만큼 내구도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오래 사용한 뒤에도 이상없이 잘 사용할 수 있고, 중간에 고장이 나도 간편하게 수리를 받을 수 있다면 대기업 노트북에 비하여 뒤쳐지지 않는 메리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