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들어온 하드디스크
얼마전에 우연히 500GB 2.5인치 하드디스크를 구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 구매하지 않고 바로 사용 가능한 하드디스크가 생겼다. 마침 라즈베리파이도 있겠다, 간단한 NAS 시스템을 구축해 보았다. 데스크톱에 있는 4테라 하드디스크를 나스로 구성하면 제일 좋겠지만, 소음 문제도 있고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하여 제 성능을 내기 힘들 것 같아서 실험용 정도로 쓸 수 있는 나스 시스템을 구축해 보기로 했다.
간단히 계획을 세우면, 라즈베리파이에 하드디스크를 마운트 시킨 다음, 그 하드디스크를 NAS를 통해 외부로 파일을 공유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전에, 하드디스크의 요구 전력부터 알아봐야 한다. 전력은 전압 X 전류 의 공식을 가진다. 하드디스크의 전력은 보통 4와트~10와트 정도 먹는다. 전압은 공통적으로 5V 이지만, 전류가 800mA ~ 2A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2.5인치 하드디스크가 1A 언저리이고, 3.5인치 하드디스크는 1.5~2A 언저리이다. 라즈베리파이 4의 권장 공급 전력은 5V X 3A = 15와트 이다. 물론 10와트 에서도 동작은 잘 된다. 내가 받은 하드디스크는 5와트이고, 전원 공급원의 전력은 15와트 이므로,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애초에 2.5인치 하드디스크는 미니미니해서 1개의 USB 포트로 동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하드디스크만 있지, 라즈베리파이랑 연결을 할 수단이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사타 케이블과 전력을 따로 공급해 주는 케이블이 있었지만, 약간 난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찾아보다가, 외장하드 케이스를 찾게 되었다.
외장하드 케이스의 장단점
외장하드 케이스의 장점은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컴팩트하게 휴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 하다는 점이다. 추가 전원 공급 없이 컴퓨터에 연결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하드디스크가 고장났을 경우에는 하드디스크만 간단히 바꿔서 외장하드로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외장하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일거다. 왠지 모르겠는데, 완제품 보다 사용할 때 조심하게 사용하게 된다. 생각할 시간이 없다. 바로 주문했다.
NEXT 사에서 나온 외장하드 케이스를 주문했다. USB 3.0을 지원하고, 간편히 설치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동급 모델 중 저렴한 편에 속했기 때문이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플라스틱 외장하드 케이스 본체와 하드디스크-USB 를 이어주는 케이블이 전부이다. 가격에 비해서는 내구성이 괜찮다고 생각하나 조심해서 써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왼쪽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열어 두었다. 그곳에 하드디스크 연결 부위를 장착하면 끝난다. 마지막으로 하드디스크를 단자에 맞춰 끼우면 외장하드가 완성되었다. 1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외장하드를 만들어 버렸다.
일단 이런 식으로 외장하드를 연결한 다음, NAS 프로그램을 라즈베리파이에 설치하면 완성이다. 빠른 시일 내에 나스 구상을 완료해서 개인 클라우드를 장만해 봐야겠다.
그리고 외장하드 케이스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구매 링크를 아래 달아 두었다. 혹시나 살 사람이 있으면 한번 사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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