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2022년 연말 개발 회고록

트리맨스 2022. 12. 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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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이전 회고를 쓴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개발자로 들어선지 1년이 넘어가고 이것저것 많이 쓰게 당했던 기억들이 있다. 올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며 셀프처형을 해보자.

 

실무 경험의 장벽


스타트업에서 계속 백앤드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 다양한 문제를 경험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계속 반복했다. 어차피 일을 하게 되는것은 문제를 계속 해결하는 것의 반복이겠지만,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상 조금 더 심했던 것 같다. 우당탕탕 스타트업 이라는 말이 딱인 것 같다. 여튼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힘들었으나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본인과 팀의 지식으로 남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좋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너무 맨땅에 헤딩만 한 것 같아서, 이번에도 역시 돌아 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매함의 봉우리


"더닝 크루거" 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한다는 말이 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unning-Kruger-Effect-en.png

올해 초에 아마도 위쪽 그래프에서 왼쪽의 솟아오른 봉우리 어딘가에 있던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문제를 경험할수록, 점점 심해로 빠지는 것이다. 심해로 빠진 이후로는 슬럼프가 급격히 찾아왔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며 그 슬럼프는 사라졌지만, 나의 부족함을 확실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직 준비


이직을 준비하면서, 확실히 개발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생각이 된다. 처음에는 몇몇 회사의 코딩테스트를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 준비할수록 탈락 통보는 쌓여갔고, 점점 지쳐갔다. 하지만 여기서도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 타 회사에서 면접 또는 코딩테스트를 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들, 회사의 가치관, 인재상 등등 여러가지 항목에서 원하는 것들이 다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뭐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는 원하는 인재상은 공통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결론


올해는 개발자로서 실무를 해보고,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의 연속이였다. 정리를 할려고 해도 똑같은 얘기의 반복이라서 사실 정리할 것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오히려 작년에 너무 다이나믹하게 지내서 상대적으로 생각할 게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내년에는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계속 성장을 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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